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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공급 사기사범 무더기 적발

시사뉴스 기자  2009.11.16 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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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에 사용하는 기름을 빼돌린 후 이를 유통시켜 거액을 챙긴 해운사 대표와 선원 등 10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16일 해운사 대표 A(50)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경부터 최근까지 대형 화물선에 사용하는 기름(중질료)을 인천항 및 평택 항에서 자동차 운반선 등에 공급하며 매회 약 150드럼씩 35회에 걸쳐 약 5,250드럼을 빼돌려 이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다.
이들은 이를 통해 약 10억여원 상당의 거액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인천해경은 이들의 범행 수법으로 보아 유사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