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58분께 안산시 원시동 739- 4 반월공단 59블럭 건축단열재 생산업체인 삼양수지에서 불이나 3시간 10분여만인 12시 7분께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이날 화재로 공장 8동의 건물 7992㎡와 기계시설, 단열재 등이 불에 타 약 19억4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건축용단열재와 바닥충격음완충제, 복합단열재를 생산하는 삼양수지 1층 분쇄기실에서 작업준비 중 처음 발화됐다.
이어 불길이 커지면서 공장 내부에 보관중이던 스티로폼과 건축 단열재 등으로 옮겨붙어 4층 건물을 전소시킨뒤 인근 대덕지디에스와 강성산업쪽으로 화염이 치솟았지만 다행히 인근 공장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
불이 나자 안산·시흥소방서는 소방관 344명과 소방차 60대, 화학차 4대, 헬기 1대를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었으나 강풍과 유독성가스가 섞인 화염에 휩싸여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다.
소방당국은 인근 공장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9시44분께 광역2호를 긴급 발령, 도 소방본부에 소방헬기지원을 요청, 소방헬기를 띄워 입체 진화작업을 벌여 3시간여만에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다.
한편 이날 화재는 출근후 작업 중에 발생한 화재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