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동남구 문화동 옛 경찰서 터에 ‘문화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하기로 확정하고 다음달에 착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의 제공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서 총 사업비 80억 원(국비 28억 원 포함)을 투입해 부지 360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주요 시설로는 음악연습실, 댄스연습실, 체육활동실을 비롯해서 청소년 도서관, 동아리 연습실, 창작 공방실, 분임토의실, 청소년 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청소년수련관’은 2011년 말까지 건축 및 조경 등 시설을 마무리하여 천안지역 최대의 청소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특히 같은 부지 안에 이미 확보된 영상미디어센터, 인근의 중앙도서관 등과 연계 이용이 가능해져 청소년들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천안 지역의 청소년은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하고 있고, 현재 청소년 수련시설이 7개소 운영되고 있으나 청소년 전용의 복합 문화시설은 아직 없는 상태다. ‘청소년수련관’이 건립되면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활동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