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의회가 현 의장의 거취 표명에 따른 차기 의장 선출과 관련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18일 남동구의회에 따르면, 윤창열 의장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의장직 거취 표명과 관련된 사퇴서를 지난달 19일 의회사무국에 미리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윤의장이 차기 의장으로 김승태 전의장의 배제를 전제로 내세우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상태였다.
윤 의장은 이번 거취 결정에 대해 자신과 김 전의장이 남동구의회의 발전을 위해 책임을 지는 자세로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의회 내부에서는 해결 방안으로 제3의 인물을 내세워 그동안 구의회의 상처를 수습하고 이끌어 가야된다는 대안론이 대두되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 경우 윤 의장과 김전의장을 제외한 다선의원으로 재선의 김정학의원과 장석호의원이 그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이 의회 내에서는 이미 전·현 의장의 배제에 따른 대안론에 대해 상당부분 의견교환이 진행되는 등 이에 대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이에 대해 남동구의회 한 의원은 “그동안 5대 의회가 밖에서 욕을 많이 먹는 등 상처가 깊었다”며 “이제는 구민에게 화합된 분위기를 보여줄 때”라고 자성의 뜻을 나타냈다.
이와 같이 남동구의회는 오는 25일 윤의장의 거취 결정과 이어지는 의장 선출 결과에 따라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