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대표가 타인의 명의로 여행자 보험에 가입 한 뒤 허위로 소지품을 분실 했다며 보험금을 편취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대는 19일 해외여행 중 소지품을 분실했다고 속여 보험금을 받아 챙긴 여행사 대표 A씨(40)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여행사를 운영하며 평소 알고지낸 사람들의 명의로 해외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뒤 "여행도중 소지품이 없었졌다"고 허위신고하는 수법으로 보험회사로 부터 159차례에 걸쳐 모두 1억70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해외 여행자보험 가입자가 여행 중 소지품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한 경우 신고만 하면 별다른 확인절차 없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