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심학산 둘레길 조성 완료”

시사뉴스 기자  2009.11.22 19:11:11

기사프린트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걷기 좋은 숲길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에서도 등산객이 많이 찾는 심학산에 둘레길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24일에 개장식을 갖는다.
심학산 둘레길은 총 6.8km로 1차로 지난 9월 7일~30일까지 배수지에서 약천사, 배밭정자까지 2.8km를 완료했고, 2차로 지난달 26일~11월20일까지 배밭정자에서 전원마을을 거쳐 배수지까지 4km를 완료했다.
심학산 둘레길은 기존의 산 정상을 오르고 내리는 등산개념에서 탈피해 산허리를 돌아가는 높낮이가 큰 차이가 없도록 조성한 숲길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고 쉽게 걸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심학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별도의 예산 없이 공공숲가꾸기 인력만으로 완료가 된 사업으로 사업비를 대폭 절감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둘레길에 설치된 벤치는 심학산에서 나오는 산림부산물을 활용하여 제작해 예산 절감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의 효과도 가져왔다.
심학산 둘레길에는 전망 데크(12m)와 목계단(10m)이 설치됐고, 전망대도 1개소가 설치되어 등산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전망대에서는 한강, 임진강 북한지역까지 한 눈에 내려다보여 산행을 즐기는 시민들은 이곳에서 잠시 쉬며 그림 같은 파주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둘레길은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고 맨발로 걸어다니며 둘레길과 심학산의 정취를 느끼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이곳은 해마다 열리는 심학산 돌곶이 꽃마을축제가 열리는 교하읍 서패리와 인접해 꽃축제 행사시 아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 정상은 수도권에서 주변 조망이 가장 우수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심학산 둘레길 주변에는 해이리 문화마을, 파주출판도시, 생태습지, 한강하류 철새도래지, 오두산통일전망대, 우농타조농장, 이채영화관등 볼거리, 먹거리가 있어 수도권 한나절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오는 24일 열릴 심학산 둘레길 개장식은 약천사 주차장에서 오후 1시 30분에 열리며 류화선 파주시장과 파주시의회 의장, 교하읍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