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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살기 싫다”

시사뉴스 기자  2009.11.24 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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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같이 사는 부모는 2년 전 39.9%에서 31.7%로 줄어든 반면 따로 사는 경우는 60.1%에서 68.3%로 8.2%포인트 늘어났다. 같이 사는 이유는 본인의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가 35.4%로 가장 높았다.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경제문제(42.6%), 건강문제(37.2%), 소일거리 없음(6.1%), 외로움·소외감(3.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건강문제와 외로움의 비율이 높아졌다.
소일거리 없음(0.7%p), 외로움·소외감(0.6%p)은 증가한 반면 경제문제(1.5%p), 건강문제(3.5%p)는 감소했다.
노인의 용돈마련은 본인 및 배우자 부담이 60.0%, 자녀 또는 친척지원이 31.4%였으며 노인들이 가장 원하는 복지서비스는 건강검진(35.6%), 간병서비스(23.5%), 가사서비스(13.0%), 취업알선(10.9%) 등의 순이었다.
앞으로 자녀와 같이 살기를 원하는 노인은 37.1%로 절반도 미치지 못했으며 62.9%는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가구주 가운데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가구주는 2년 전보다 2.6%가 늘어난 75.3%로 조사됐으며 노후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42.6%로 가장 높았고 예금 및 적금(21.0%), 사적연금(17.8%) 순으로 나타났다.
10명중 7명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이 있다고 답했으며 ‘차별이 심하다’는 답변은 76.4%로 나타났다. 반면 ‘자신’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정도에 대해서는 ‘차별이 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7.6%에 불과해 사회의 장애인 차별에 대한 인식과 자신의 주관적 인식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사회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가구 가운데 국민연금에 대한 부담이 66.9%로 가장 높았으며, 건강보험(66.2%), 고용보험(40.9%) 순으로 나타났다.
주말이나 휴일에 함께 여가를 보내는 사람으로 가족이 58.6%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19.3%), 혼자서(16.4%)의 순으로 나타났다. 2년 전에 비해 가족과 함께 하거나 혼자서 보내는 비율이 증가했다.
여가활용 방법으로는 TV 및 비디오 시청이 59.6%로 가장 많았고, 휴식(42.0%), 가사일(31.0%) 순이었다.
여가시간 활용에 대해서는 21.8%만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불만족은 32.1%로 나타났다.
평소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한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54.3%), 시간부족(28.4%)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소득에 만족하는 사람은 10명 가운데 1~2명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소득을 만족하는 사람은 14.1%로 2년 전보다 4.1%포인트 늘어난 반면, 불만족한 사람은 46.6%로 6.9%p 줄었다.
반면 10대와 60세 이상은 소득에 대한 불만족 비율이 각각 51.0%와 53.5%로 나타나 절반을 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사회의 소득분배(빈부격차 등)가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4.1%에 불과한 반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70.1%로 나타났다.
15세이상 인구가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수입(36.3%), 안정성(30.4%), 적성흥미(11.3%)로 나타났으며 청년(15~29세)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국가기관(28.6%), 공기업)(17.6%), 대기업(17.1%)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취업에 대해서는 찬성이 83.8%였으며 가정일과 상관없이 계속해야 한다(53.5%)는 의견이 3년전에 비해 6.2%포인트 늘어났다.
여성취업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육아부담(47.6%)이며 사회적 편견(20.9%), 불평등한 근로여건(10.4%) 등도 꼽혔다.
통계청은 사회의 지표가 될 수 있는 10개 부문중 1년에 5개 부문씩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복지·노동부문은 지난 2007년 조사에 이어 2년만이다. 전국의 약 1만7000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5 세이상 가구원 3만7000명을 조사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