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남북도로 개설 중앙에 요청

시사뉴스 기자  2009.11.24 19:11:11

기사프린트

인천시가 서해안권 종합발전을 위해 남북간 도로 등 주요 도로개설 사업을 중앙정부에 요청하고 나섰다.
시는 현재 국토해양부가 마련중에 있는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인천~개성공단 간 고속도로 개설 등 주요 도로개설 사업을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현재 국토부가 서해안권을 환황해 경제권으로 묶어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계획이다.
시는 이에따라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속에 인천~강화~개성공단 간 길이 58.2㎞에 이르는 고속도로 개설사업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개성공단 간 고속도로 개설사업은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조33억원으로 추산되며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포함될 경우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시는 이어 강화군 하점면 인화리에서 교동면 인하리를 잇는 길이 8.82㎞의 국도 48호선 노선연장 남북협력도로 건설사업 반영도 요구했다.
추정되는 사업비는 1950억원이다.
시는 특히 영종도~신도 구간과 모도~장봉도 간 연도교 건설사업(길이 4.1㎞)도 종합발전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5200억원이며 이 도로가 개설되면 섬과 섬사이를 뱃길 이용없이 차량으로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주요도로 개설사업에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중앙부처 심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 사업계획이 발전계획에 포함돼 추진될 경우 인천은 물론 남북간의 원활한 교통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