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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박골 자연학습장 최우수상”

시사뉴스 기자  2009.11.24 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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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주민센터가 조성한 ‘역사와의 만남 범박골 자연학습장’ 사업이 2009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살기 좋은 지역재단이 주관한 이번 콘테스트에는 전국 144개 자치단체 1,239개 마을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는데 범박동은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공동체 의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범박동은 계수, 범박, 옥길동이 하나의 행정동으로 돼있으며 농촌마을과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구성된 신흥개발 지역으로 주거환경과 주민성향이 서로 달라 주민 화합이 큰 과제중의 하나였다.
이 같은 지역 문제해결을 위해 범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보물인 향토유적 제2호인 청평군 한언신도비가 있는 자리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나누는 사업으로 공원을 대체하는 자연학습장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범박골 자연학습장은 생태연못, 원형화단, 원두막 등을 설치하고 나무 5,100그루와 꽃 12,000포기를 심어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쉴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도심속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6개월여 사업기간 동안에는 자원봉사자 2500여명이 참여했고 ‘나무기증은행’을 통해 64명이 기증한 5천여만원 상당의 나무심기를 통해 주민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고 해결하는 지역화합과 공동체 활성화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