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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그들을 구출하라!”

시사뉴스 기자  2009.11.26 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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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모군, 수능 성적 때문에 비관해 수면제를 먹어 병원에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다.”,“연예인 김모양 자택에서 자살, 우울증 추정” 신문 사회면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기사들이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2007년 기준 OECD 국가 중 4위로 자살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24.8명에 달한다. 이는 OECD 국가들의 평균인 11.2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
정신장애의 책임을 가족에게만 돌릴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많은 악조건을 제거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통계이다.
이에 광진구는 서울시 최초로 자살시도자 및 정신질환 위기자를 보호하기 위한 광진구 정신건강 안전네트워크인 GMS-NET (Gwangjin Mentalhealth Safety network)을 구축했다.
광진구 정신건강 안전네트워크인 GMS-NET는 지역사회 차원의 정신건강안전망을 구축해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인한 자살 시도를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적 비용도 절감하자는 취지.
광진구는 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 광진구 정신보건센터, 국립서울병원, 광진구자율방범대 등 8개 기관 및 단체와 GMS-NET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GMS-NET MOU는 ▲자살시도자 및 정신질환 위기자의 발견 및 의뢰시 병원이송, 응급 입원, 입원병상지원, 퇴원 후 재활 등 적극 협력 ▲기관의 요청이 있을시 광진구 정신보건센터는 정신질환자의 정신건강상태 평가 및 조치방안 자문 제공 ▲광진구정신보건센터는 각 기관의 직원들에게 년 2회 직원 정신건강 교육 및 스트레스 관련 정신건강검진 제공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광진구는 광진구정신보건센터와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지원센터, 청소년지원센터 등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