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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물류처리 비상 걸렸다”

시사뉴스 기자  2009.11.27 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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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조가 26일 파업에 들어가면서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수도권물류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화물열차 운행횟수는 평상시 300회에서 4회(1.3%)로 줄어든 탓에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 화물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돼 화물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의왕기지 업체들은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28일까지 사흘간 급한 수출 물량을 운송하기 위해 장거리인 부산, 광양항 등 평상시 45만원이던 운송비가 55만원이상 오른금액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그나마 화물차량 확보등 육로 수송량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격고있다,
의왕기지 관리회사인 경인ICD 등에 따르면 의왕기지에서 부산, 광양항으로 드나드는 화물열차 운행은 평일 평상시 60여편 화차 1400량에 달했지만 화물열차를 이용한 하루평균 반출입량 2만6192ton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의왕기지를 이용하는 화물열차 운행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전면 중단되며 29일부터는 하루평균 상행 11회, 하행 10회로 긴급 편성해 운영된다.
경인 ICD 관계자는 “의왕기지 내 화물열차 수송률은 전체 물류의 10여%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월말이 되면 화물수송량이 늘어 파업이 길어지면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