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택시 승강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다 현금이 들어 있는 버스 승객의 가방을 훔친 영업용 택시 기사와 이를 나눠 가진 후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9일 A(54)씨와 B(51)씨를 각각 절도와 장물 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6시경 인천시 남구 관교동의 터미널 매표소 앞에서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던 중 C(78)씨가 아들집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현금 2백만원이 든 가방을 바닦에 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를 절취한 혐의다.
또한, B씨는 A씨가 건네준 1백만원이 훔친 가방 안에 있던 돈의 일부 인지를 알면서도 이를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