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벤트 등을 혼합, 수억 상당의 유사휘발유를 제조·판매한 30대 남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0일 A(39)씨를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56)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초순경부터 최근까지 경기 시흥시의 한 주말농장 인근 공터에서 콘테이너 박스와 물탱크가 장착된 차량 등 유사석유 제조에 필요한 시설을 차려 놓고 솔벤트 등을 혼합, 약 72만 리터의 유사휘발유를 제조·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이 같이 제조한 유사휘발유를 20ℓ 통에 나눠 담아 인천·경기지역 일원의 판매상들에게 1통 당 15,500원에 판매하는 등 1년 동안 시가 5억5천만원 상당을 팔아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