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일 스테이트월셔 공모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이동희(56) 안성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또 골프장 건설의 인허가를 도와주는 댓가로 골프장 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안성시의회 전 의장 김모(6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알선수재) 위반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06년 5월 안성시장 선거 당시 공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성시의회 의장이던 김씨는 2005년 3월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시행업체로부터 “골프장 인허가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 달러를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해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1억5100만원을 받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