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SC제일은행 부행장이 서울 지역미팅에서 당사 직원을 개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은바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도 직원들은 부행장의 행위를 묵과하지 않고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당시 K부행장은 서울지역 미팅에서 그동안의 실적이야기를 하다 “시골장날에 집에 있는 개를 억지로 끌려가면 자기 목만 아프니까 그냥 앞장서서 가면 구경도하고 좋지 않으냐”라는 표현을 했었다.
직원을 대표하는 한 관계자는 “K부행장은 2008년 명예퇴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많았다”며 “지금까지 오해였다는 해명이나 사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뢰가 무너진 사람을 임원으로 계속 일한다면 인사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소양이 없는 사람이고 은행은 도덕성에 관계없이 실적만 좋으면 된다는 식의 운영방침은 버려야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SC제일은행 직원들은 지난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서명운동에 서명한 직원이 81.76%에 달했으며 특히 영업점 직원들은 93.30%가 서명했고 현재는 직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임원을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K부행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