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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전국 공항 중 먼지 가장 많아”

김부삼 기자  2009.12.17 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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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이 가장 먼지가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인천공항 등 15개 공항 여객터미널의 미세먼지농도를 측정한 결과 인천공항은 21.8㎍/㎥으로 가장 낮게 나왔으며 김포공항은 45.7㎍/㎥으로 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밖에 광주 23.6㎍/㎥, 김해·청주 26.9㎍/㎥, 대구 30.4㎍/㎥, 제주 33.9㎍/㎥, 무안 36.8㎍/㎥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전국공항의 평균 먼지농도는 31.8㎍/㎥로서, 이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정한 기준치(150㎍/㎥)의 20% 수준이며, 또한 올해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18% 정도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먼지농도 수치 개선은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 등 국민건강과 직결된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터미널 시설이 노후하고 시설물에 비해 이용객이 비교적 많아 다른 공항보다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김포공항에 대하여는 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계획하고 있다"면서 "그 이후가 되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