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 2010 행복양산’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에 따라 시와 자원봉사단체협의회,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2월 16일 오후 2~5시 중부동 양산축협 뒤 소공원에서 성금참여 홍보 및 거리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오는 18일에는 덕계5일장 사거리에서 성금참여 홍보활동을 벌인다.
양산시는 또 시청과 웅상출장소, 각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이웃돕기 성금 모금창구를 개설, 캠페인 기간동안 운영하고, 내복 나누기 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시청 민원봉사실 내에 설치한 희망트리. 희망트리는 민원인들이 자유롭게 성금모금에 참여하고 새해 희망을 담은 노란색 리본을 달 수 있는 것으로, 연말 성금모금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8일 설치됐다.
희망리본 달기에는 현재까지 안기섭 양산시장 권한대행, 정재환 시의회의장, 박규식 도의원을 비롯 민원실을 방문하는 시민과 어린이, 학생, 각계각층 인사, 공무원 등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다.
올 해 희망트리 지기로 활동하고 있는 한 자원봉사자는 “희망리본에 적힌 ‘나눔의 행복이 있는 따뜻한 양산’이라는 글귀가 가슴에 와 닿는다”며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불우이웃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는데, 희망트리가 노랗게 덮여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소박하지만 따뜻한 정이 느껴져 흐뭇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