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대에 공사 현장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구리 전선을 절취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0일 A(3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2시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 펜스를 넘어 침입, 절단기로 500만원 상당의 구리 전선을 절단해 자신의 1톤 화물차량으로 싣고 달아나는 등 5차례에 걸쳐 2000여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값이 고가 인 구리 전선이 공사 현장 등에 많이 쌓여 있는 점을 노리고 이를 훔쳐 고물상 등에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