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전철 건설 사업 관리자로 선정된 서울메트로가 부산~김해 경전철 관리운영 사업자로도 선정되는 등 국내 신교통사업에 잇따라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서울메트로는 2011년 4월 개통 예정인 부산~김해 경전철의 관리 및 운영 위수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메트로는 28일 부산-김해경전철 주식회사(BGL : Busan Gimhae Light rail transit)와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1년 개통예정인 부산~김해 경전철은 부산 사상에서 김해 삼계동까지 총 연장 23.9㎞에 21역으로 건설되며, 2량 1편성의 무인 경량전철로 운행된다.
1992년 정부 시범사업으로 지정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BGL은 국내 최초 경전철 사업으로 2006년 착공해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메트로는 지난해 3월 운영 및 유지보수(O&M) 컨설팅 계약을 따내며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에 본격 참여했으며, 입찰 당시 글로벌 다국적기업인 프랑스 비올리아사와 치열한 경쟁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부산교통공사-김해시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한 서울메트로는 조만간 이번 부산~김해 경전철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분은 각각 서울메트로 70%, 부산교통공사 20%, 김해시 10%이며, 운영인력은 123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메트로가 운영하는 부산~김해 경전철은 ㎞당 운영인력이 5.1명으로 현재 ㎞당 운영 인력이 가장 적은 서울 9호선(24명)과 비교해도 약 1/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