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을 벌이다 폭행을 피하며 제지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함께 오빠의 목을 졸라 질식해 숨지게 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2일 A(42)씨와 B(42·여)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부인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40분경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C(49)씨의 집에서 A씨가 B씨와 합세해 C씨의 목과 몸을 눌러 질식 사망케 한 혐의다.
이들은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평소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던 C씨가 B씨에게 욕을 하며 폭행을 하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