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박근혜, 신년 화두 “신뢰·화합”

시사뉴스 기자  2010.01.04 17:01:01

기사프린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4일 2010년 경인년 첫 화두로 ‘신뢰와 화합’ 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11일 세종시 정부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정치적 고향’ 인 대구를 방문이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10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에 참석, 축사를 통해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올 한해 우리가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며, 또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것 같이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도 작년에 이룬 여러 일들이 계속 추진되고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우리 모두 올 한해 신뢰와 화합, 도약을 위해 한마음이 돼 뛰고 노력했으면 한다”면서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앞서 대구시당 단배식에서도 “신뢰하고 힘을 합쳐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오는 11일 예정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원안 +α’ 라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따라 박 전 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