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8년만에 ‘구제역’ 발생 긴급 방역”

시사뉴스 기자  2010.01.07 21:01:01

기사프린트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소재 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02년 이후 8년만이다. 한국은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함으로서 미국으로부터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지정 받았으나 취소되게 되어 소 돼지 등 가축의 수출이 또다시 막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는 등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구제역이 발생한 H농장은 젖소 198마리를 기르는 곳으로 지난 2일 구제역의심 소가 발견돼 국립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7일 구제역으로 확진 판정됐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한 500m이내 가축 3농가 298마리를 살 처리하고 위험지역과 경계지역 10km이내 10만3299마리에 대해 이동을 전면 금지시키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도는 도에 비상방역대책본부를 편성 운영하는 한편 현장 지휘차량을 현장에 투입, 이동제한 주변소독 인근농장 예찰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비축방역약품 14톤과 긴급 방역비를 활용해 신속한 방역조치와 함께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금, 생계지원등을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구제역은 지난 2000년에 도내에서 3건이 발생됐으며 2002년에는 14건이 발생하는 등 2차례 발생했으며 이후 추가 발생은 없었다.

▲구제역은 조류 인플루에자와 함께 국제교역상 중요시되는 급성전염병으로 소돼지 사슴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에서 감염되며 인체 전염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에 걸린 가축은 입 유두 발굽 등에 물집이 생기고 식욕이 저하되며 치사율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