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세종시 원안 사수연대와 진보대통합 구성을 제안했다.
강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수특권정치, 사회양극화 종식과 김형오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당리당략을 떠나 모든 정치권이 힘을 모아 '세종시 원안 사수연대'를 구성"을 제안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 및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과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을 요구했다.
강 대표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범야권정당사회단체의 반MB연대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며 "국민의 여망인 반MB선거연대를 반드시 성사시켜 6·2 선거혁명의 국민승리를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 '실업부조를 포함한 전국민 고용보험제' 실현 ▲ '대학등록금 상한제와 후불제'를 통해 무상교육 확대와 반값 대학등록금 현실화 ▲ 모든 진료를 국민건강보험으로 추진 ▲ 사회(공공임대)주택 20% 쿼터제 도입 ▲ 어린이 아동수당 지급, 기초노령연금 인상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강 대표는 올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중점을 두고 진보대통합을 다시 한번 촉구해 민주당 등 야권이 통합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