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3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한 신도시 지역 등 5개 지역을 중심축으로 한 야심찬 녹색도시 조성사업 계획안을 내놓았다.
시는 인천 도심권 전체 차원에서 송도와 영종, 청라, 검단, 강화 지역을 녹색거점 지역으로 지정하고 분산된 녹색도시 조성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구상은 현재 지역별 소규모로 추진되는 녹색도시 조성사업을 시 전체의 큰 틀에서 녹색도시 기본계획을 세우고 지역별 특성에 맞게 조성하기 위한 구상이다.
시는 이에 따라 송도 지역을 ‘바람의 도시’로 정하고 열섬 관리구역을 설정, 관리하는 한편 바람에너지를 이용한 상징 건축물 조성 등 바람을 고려한 건축물을 배치키로 했다.
시는 이어 영종 지역을 ‘물의 도시’로 중점 개발키로 하고 이 일대를 조력과 해수열 등 해양에너지 이용과 함께 해양 교통을 통한 도시 및 물 공간 네트워크 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시는 특히 청라 지역의 경우 ‘탄소흡수 도시’로 정하고 옥상 녹화 사업을 비롯해 도로 녹화 및 벽면 녹화, 인공구조물 녹화 등 도시입체 녹화 상징 건축물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검단신도시 지역에 대해서는 ‘태양의 도시’라는 주제를 붙이고 태양열과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건출물 조성과 함께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주택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또 강화 지역은 청정 지역 특성을 살려 ‘녹색교통 도시’로 정하고 자전거와 온라인 전기버스, 소형 전기 자동차 등을 이용한 녹색교통 및 녹색관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