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식당을 돌며 금품을 절취해온 고향 친구 사이인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5일 A(40)씨를 절도(특가법)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10월 14일 오후 1시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식당에 들어가 카운터 밑에 현금과 상품권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 있던 종업원 B(50·여)씨의 가방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수도권일대의 식당에서 손님을 가장, 단체 예약을 주문해 종업원 등이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틈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 같이 수도권일대를 돌며 금품을 절취하고, 이를 유흥비로 탕진하는 등의 생활을 반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