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이 2010년 핵심 국정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기금을 일자리창출에 적극 활용하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서상목 경기복지재단 이사장은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에서 발간한 ‘일자리 창출에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하라’는 CEO 레포트를 통해 현재 그 규모가 300조원에 이르고, 정점에서 250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민연금기금이 일자리 창출보다는 금융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중 상당부분이 해외시장에 투자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문제로 지적했다.
국민연금기금 투자의 공공성은 국내 국공채 투자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나 국공채 투자의 규모와 구성내용을 결정함에 있어 일자리 창출 등 거시적이며 국가경제적 입장에서의 분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국내는 물론 해외 금융시장에서 국민연금기금 투자 급증이 새로운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과 내수진작을 통한 고용창출의 절박성 등을 감안할 때,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민연금기금을 고용창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