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이 음주 차량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 11일 오전 6시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구청앞 횡단보도에서 A(44·여)씨가 몰던 승용차에 B(56·여)씨가 치여 중태에 빠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A씨가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혈중알콜농도 0.085의 상태로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사고지점에 이르러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충격해 일어난 것이다.
사고 후 B씨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