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4동주민센터가 라오스의 오지마을에 사랑의 의류 4000kg을 보냈다.
광진구 자양제4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라오스 오지마을에 의류를 보내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재활용의류를 수집해왔다.
직능단체원 및 주민 등 50여명은 지난 5일 그동안 모은 재활용 의류들을 손질하고 오염되고 훼손된 부분은 없는지 일일이 확인 작업을 실시했다. 또 꼼꼼히 확인을 한 후에는 여성·남성·아동·크기·상·하의 등 16종으로 분류해 박스포장까지 마쳤다.
이렇게 포장된 의류는 200상자, 무려 4000kg에 달하는 엄청난 양.
이 의류들은 12일 라오스행 선박편에 실려 ‘낙후지역개발과 빈곤 근절을 위한 라오스국가위원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자양4동주민센터는 (주)부영이 추진하는‘사랑의 의류 지원사업’과 연계해 선박운송비를 지불하지 않고 의류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이금영 자양제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과거 산업화 물결 속에 독일과 중동에서 우리 간호사들과 근로자들이 달러를 벌어 현재 이만큼 경제대국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것도 어찌보면 결국은 서로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소외된 많은 이들에게 꿈과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모으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