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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6·2 지방선거전… 리턴매치 시작

시사뉴스 기자  2010.02.16 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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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뉴스) 6·2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군·구청장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한나라당 소속 현 시의원들의 사퇴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 32명의 시의원 중 절반에 가까운 10여명이 사퇴할 것으로 보여 군·구청장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달 19일부터 군·구청장에 대한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다. 예비후보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따라서 10개 군·구청장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10여명의 현 시원이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인천시의회 및 시의원들에 따르면 10개 군·구청장 선거에 각 1~2명의 시의원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일부 구에서는 이미 출마를 결정한 시의원이 조만간 의원직을 사퇴하고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K시의원은 시의원 중 가장 먼저 17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남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또 동구청장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L의원도 이번주 중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에서는 현 이영수 구청장을 제외한 2~3명의 전․현직 시의원이 지구당위원장(국회의원)과 접촉을 통해 공천을 놓고 협의 중에 있다. 늦어도 이번주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부평구의 경우는 현 시의회 의장과 K시의원이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다.
중구도 마찬가지로 두 명의 시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고, 동구 1명, 서구 1명 등의 시의원도 사퇴가 예상된다.
이같이 군·구청장 예비후보등록을 3일 앞두고 인천시 의원들의 사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돼 몇 명의 시의원이 의원직에서 물러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