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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전복 3명 숨지고 7명 중상

시사뉴스 기자  2010.02.19 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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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종업원들을 태우고 가던 승합차가 전복되면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새벽 0시 50분경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부동산 앞 노상에서 A(28)씨가 운전하던 로디우스 11인승 승합차가 전복되면서 B(50)씨의 택시와 주차된 차량 등을 충격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C(23)씨 등 3명이 숨지고 D(26)씨 등 7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부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택시에 타고 있던 E(49·여)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A씨가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태우고 길마산사거리 방면에서 수리봉사거리 방면으로 주행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추돌하고 전복돼 밀려가면서 도로 우측에 주차돼 있던 청소 차량 등을 충격해 일어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2차선을 주행하고 있는데 우측 골목에서 나오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1, 2차로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휘청하면서 승합차가 전복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승합차에 타고 있던 사상자들은 대부분 유흥업소 종업원들로 송도지역에 있는 한 업소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