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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시범단지 조성, 유통센터 건립”

시사뉴스 기자  2010.03.03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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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3일 경기도 세계유기농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광주시 남종면,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양평군 단월면 봉상2리 등 3곳에 유기농시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범단지는 총 38ha규모이며 소요예산은 시군비 포함 96억이다. 또한 도는 유기농발전 및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58억원을 투자해 팔당 친환경 클러스터사업을 전개하고 48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내년에 개최되는 경기세계유기농대회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이니만큼 이 대회를 통해 경기도의 농업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유기농업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케 할 방침이다. 또한 이대회를 계기로 가공식품 유기섬유 등 관련 산업의 성장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진찬 경기도농정국장은 이날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세계유기농대회 관련 이러한 도정방침을 밝히고 “경기도는 세계유기농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경기도가 유기농시범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강사업으로 없어지게 되는 유기농지를 대체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소요예산은 금년도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장은 팔당친환경클러스터 사업은 금년부터 시행해 3년 안에 끝내고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오는 2012년에 완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사에서 보도한 유기농없는 유기농대회라는 것은 잘못된 보도”라고 말하고 “팔당 유기농 면적은 총 1443.3ha이며 4대강에 편입되는 유기농지는 이에 1.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팔당 유기농단지가 우리나라 유기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나 대회개최를 이곳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행사의 한 부분으로 현장방문 대상지로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유기농대회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현장 방문 대상지역으로는 벼, 채소, 과수, 축산, 수산, 가공식품 등 10여곳에 달한다”고 밝히고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남양주 팔당수변유기농단지가 없어지더라도 팔당외 다른지역에서 유기농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유기농대회는 매 3년마다 대류간 순회 순회 개최하며 세계 110여개국 2000여명이 참여하는 유기농업의 올림픽이다. 유기농대회는 순수 민간주도의 행사이나 한국은 여건이 열악, 뉴기농업인의 요청에 의해 경기도가 주관 각종지원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IFOM 총회, ISOFAR 학술대회, 유기농박람회 유기농체험 및 현장방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