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여객선 내에 불법사행성 게임기인 ‘바다이야기’를 설치·운영하고 도박을 한 운영자 등 8명이 인천해경에 붙잡혔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11일 A(40)씨 등 2명과 B(55)씨 등 6명을 각각 사행행위등규제및처벌특례법위반과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올해 초경 인천항에서 중국을 오가는 1만 2천여톤급 파나마 국적의 한 국제여객선 내의 휴게실을 임대한 후 불법사행성 게임기인 ‘바다이야기’ 40대를 설치,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보따리 상인들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한 혐의다.
이들은 또 카드와 화투를 이용해 포커와 바둑이, 도리 짓고 땡, 마작 등을 하도록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B씨 등 6명은 이곳에서 카드와 화투 등을 이용,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은 국제여객선 내에 이와 유사한 상황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 국제여객선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