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이 13일 그리스 국립박물관장으로부터 기증받은 파르테논 신전 올리브나무를 부산 영도 태종사에 직접 식재했다.
파르테논 신전은 여신 아테나를 경배하기 위해 지어진 세계문화유산 1호의 건축물이다. 파르테논 신전의 정통 올리브나무가 한국에 심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은 식재 행사에서 “고대 그리스에서 최초의 민주주의가 시작됐고,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올림픽 역시 그리스에서 출발했다”면서 “올리브 나무가 한반도의 시작이자 세계와 바다로 열린 부산 영도에 식재된 만큼 앞으로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