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천안함 침몰 사건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2차 회의가 개최 여부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안으로 관계부처 장관의 참석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 이날 특위 회위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야당에 전했다.
이에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집중포화를 던졌다. 한나라당의 불참 선언은 정상적인 특위활동을 거부하는 것 같다면서 회의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것. 이어 민주당은 "야당 위원끼리라도 단독으로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당초 여야는 지난 24일 진행된 천안함 특위 첫번재 이어 28일 2차 회의를 개최하고, 김태영 국방장관과 민군 합동조사단의 현안보고를 받고, 각각 대북 결의안 채택과 함께 책임자 문책 등을 주장하며 토론을 벌일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