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인영가] 할렘 흑인 영가단
흑인 노예의 슬픈 역사를 노래하는 할렘 흑인 영가단의 열번째 내한공연. 할렘 흑인 영가단은 흑인들의 정통 문화유산인 흑인 영가를 예술의 형태로 보존시키고 계승해 나가기 위해 설립된 할렘 예술학교 출신의 교수와 성악가로 이루어진 8인조 혼성 합창단이다. 아프리카 토속 리듬과 서양의 화성이 어우러진 월드뮤직 감상의 기회인 이번 공연에서는 흑인 영가의 순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는 노래들과 블루스, 재즈 등 현대 음악의 뿌리가 되는 노래들 모두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1986년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온 레퍼토리 이외에 새롭게 선보이는 노래들을 추가했다.
4 월24일/ 덕양어울림누리 고양어울림극장/ 1544-1599
[ 뮤지컬] 빨래국립극장 '이성공감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찌든 때를 빨래하듯 찌든 삶을 털어버린다는 제목의 의미처럼 서민의 일상을 경쾌하게 풀어낸 창작 뮤지컬. 몽골에서 온 노동자 솔롱고스와 저임금의 고된 서점 생활을 하는 나영이 이웃과 빨래를 하며 고된 삶을 위로한다는 이야기. 펑키와 포크, 로맨틱한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음악이 따뜻한 드라마와 함께 전개된다. 순정뮤지컬 '쑥부쟁이' 이동마당극 '열혈녀자 빙허각'에 이은 명랑씨어터 수박의 세 번째 신작. 추민주 작 연출, 신경미 김영옥 김현정 오미영 등이 출연한다.
4 월14일~5월1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02-762-9192
[ 연극] 일어나라 앨버트인종차별이 극심했던 남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이 겪어야 했던 삶의 모순들을 풍자한 작품. 흑인들의 소박한 소원과 성취를 통해 우리시대 삶의 고단함을 진지한 웃음과 희망으로 승화시킨다. 이 작품은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처럼 산뜻한 몸짓의 리듬으로 이루어진 에피소드 중심의 옴니버스 형식이 특징으로 연극적 움직임, 무용, 마임, 노래와 춤의 뮤지컬적 요소를 가미한 다양한 움직임 중심의 장면 몽타주를 그려낸다. '혹은 사람 꿈' '독백한마디'의 나진환 작 연출로, '그리스' '아름다운 지옥'의 서경진이 주연을 맡았다.
4 월19일~5월1일/ 대학로 단막극장/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