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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열차 탈선… 대형참사

시사뉴스 기자  2005.05.10 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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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가사키(尼崎)시 JR 후쿠치야마(福知山)선 다카라쓰카(寶塚)-도시샤(同志社) 구간에서 7량 편성의 쾌속열차가 탈선, 전복되면서 앞쪽 2량이 선로변 맨션 1층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4월29일 현재 승객 100명이 사망하고 450여명이 부상당했다. JR니시니혼(西日本)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열차는 거의 만원 상태로 약 580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고의 인명피해는 정면충돌로 42명이 숨진 1991년 시가(滋賀)현 시가라키(信樂)고원철도 사고를 웃도는 것으로, 160명이 사망한 1962년 도쿄(東京)시내 미카와시마(三河島) 사고 이래 43년만에 최악의 철도사고로 기록됐다. 특히 1987년 옛 국철이 민영화된 JR로 새 출범한 후 최악의 참사다.
사고지점은 아마가사키역에서 북서쪽으로 1㎞ 가량 떨어진 커브구간으로 7량 중 5량이 털선했으며, 일부는 탈선후 주차장에 서있던 자동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원인에 대해 아직 확인된 바는 없으나 전문가들은 시속 70㎞인 사고구간을 과속운행해 탈선했을 가능성으로 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