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취임전인 지난 29일, 이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만남을 갖고, 향후 수원권의 지역발전을 위한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상호간 공동 노력하기로 교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염 시장은 그동안 취임준비를 하면서 지역현안과 관련된 현장방문을 통해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히 움직여 왔으며, 이날 김 지사와의 면담에서 지역현안 중 경기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부현안의 해결방안에 대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김 지사는 대부분의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시장은 김 지사와의 대화에서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수원비행장 비상활주로 해제와 비행장 이전 추진에 대한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고, 이에 김 지사는 수원비행장 문제는 경기도차원에서도 가장 큰 현안이라는데 공감했다.
또한 비상활주로 해제는 일부 진척이 있는 상황이나, 궁극적인 목표인 비행장 이전문제는 많은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으므로 비행장 이전 주장과 관련해서는 보다 설득력 있는 전문적 자료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수원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근 세종시 수정안 백지화에 따른 삼성 LED분야의 수원권 투자유치(2조500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요청에 대하여는 도에서는 수원의 삼성연구단지조성과 관련해, 서울에 거주하는 연구원들이 수원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명문 중, 고등학교의 육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수원·화성권에 소재한 삼성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밖에도 삼성로 확장공사의 조기 마무리를 위해 도비지원 잔여금 100억원을 2011년 당초 예산에 반영해 우선지원, 화성복원사업에 대한 도비의 지원에 대하여는 도 나름대로 최대한 지원 중이나, 많은 사업비를 무한정으로 지원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는 의미있는 특정 시설물의 복원에 도가 집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의 지원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혀, 단위사업별로의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 소속 공무원들의 승진적체 해소 및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건의한 도-시 간 인사교류의 개선에 대하여는 인사에 대하여는 기본적으로 시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김 지사와 소속 정당을 초월해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간 적극 협조하기로 뜻을 같이 함은 물론 김 지사로부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으므로써, 선거기간 중 소속정당이 서로 다른 시장과 도지사간의 불화를 우려하는 일부 시각을 깨끗이 불식시켰다.
앞으로도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수시로 찾아다니는 발로 뛰는 시장, 여·야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과 하나로 뜻을 합해 동반 협력해 나가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