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5만의 천안시 남부지역에 또 하나의 여가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17일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천안생활체육공원’이 1년여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초에 준공한다고 밝혔다.
‘천안생활체육공원’은 천안 삼용동과 청당동 일대 부지면적 11만㎡에 축구구장 2면(천연잔디 1면, 인조잔디 1면), 청소년을 위한 X-game장, 다목적 구장 6면(배드민턴 및 족구장 겸용), 농구장 2면, 인공연못, 바닥분수, 체력단련시설, 지압코스, 야외무대, 화장실, 관리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시비 347억 원을 투자하여 토지를 매입하고 시설공사는 시와 민간투자 사업으로 협약을 체결하여 120억 원이 들었으며, 현재 95% 공정으로 건축물 외부마감, 조경공사 등 마무리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안축구센터와 종합운동장이 서북구 지역에 있어 시민 휴게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동남구 지역 주민들은 이번 생활체육공원 조성으로 부족했던 여가활동 공간을 갖게 됐다.
특히 2면의 축구구장, 다목적 구장, 농구장 등은 국제규격의 야간 조명시설과 함께 경기 후 동시에 이용 가능한 샤워시설, 장애인 화장실, 산모를 위한 수유실 등을 갖추어 일과 후 직장인 및 청소년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천안시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