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로구는 주민참여형 청소모델인 ‘깔끔이봉사단’ 활동으로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들이 청소하는 골목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종량제봉투사용과 배출날짜 지키기 등의 운동은 ‘제2의 새마을’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주민 참여형 행정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사업은 양대웅 구로구청장이 3년 전 구로의 행정책임을 맡으면서 처음으로 기획한 것으로 이제야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클린 서울’ ‘클린 구로구’를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양구청장을 만나서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취임 이후 서남권 중심지 일류 구로를 향해 구정을 운영 하셨는데, 주요 성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발전적 성과라면,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내건 4대 권역별 개발이 손에 잡힐 듯 형상화 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개발에 치중을 하다보면 발생하기 쉬운 것이 지역간의 불균형입니다. 따라서 우리 구로는 온수역을 중심으로 한 오류, 온수, 천왕, 항동 일대의 개발계획인 구로의 서남권 신도시 건설을 비롯하여, 구로의 관문인 구로, 신도림 역세권 지역단위계획에 의한 신도림 신시가지 개발, 개봉 역세권 지역단위개발에 의한 개봉생활중심권 개발 그리고 가리봉 균형발전 촉진지구 개발계획에 따른 디지털산업단지 배후도시 육성 등 4대 권역을 나눈 개발모텔에 의한 균형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가리봉동 일대는 과거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주거지역으로 활용된 곳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노동 집약적인 산업에서 탈피하여 벤처기업 등 기술집약적인 첨단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여, 이름도 디지털산업단지로 개칭되는 등 첨단 정보화산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리봉동 일대를 디지털산업단지의 지원기능을 할 수 있는 배후도시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곳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는 디지털단지에 입점하고 있는 벤처기업과 벤처인의 생산성과 능률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능도시로 적극 육성 될 것입니다.
2008년 수목원 설립 예정구로구 내에 수목원 설립 계획도 가지고 있다던데요.
수목원은 금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하여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여기에는 3,000여종의 목본과 2,000여종의 조류 및 곤충이 서식하도록 하여 살아 숨 쉬는 생태를 통해 자연학습장과 피크닉 장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2008년에는 싱그러운 산소와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제공될 것 입니다.수목원에 인접한 주택단지는 자연과 사람의 공존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친화를 강조하기 위해, 단지 내에 실개천, 생태연못 등이 조성되고, 임대와 분양아파트를 층별 라인별로 같이 짓는 방안을 검토하는 주민간에 조화와 화합을 컨셉으로 하고 있어서, 이 일대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전원형 신도시가 될 전망입니다.
<그림1>3년 전에 기획하신 ‘깔끔이 봉사단’결실을 맺고 있는데, 봉사단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구로하면 ‘깔끔히 봉사단’을 떠올릴 정도로 깔끔히 봉사단 때문에 유명세를 치루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본사단의 활동이 빛을 발하고 있으며, 우리 구로가 깔끔이를 통해 깨끗한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증명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사는 골목과 생활주변 환경을 주민 스스로 쓸고 닦아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이 ‘깔끔이 봉사단’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3년 연속 가장 깨끗한 구로 선정되어 서울시 전 자치구로 모범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구로는 더 이상 지저분하고 칙칙한 분위기가 발을 붙이지 못하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구로를 청결한 지역으로 부각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아니한 ‘깔끔히 봉사단’ 여러분께 이 지면을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하자’라는 좌우명이 생활신조교육환경 개선과 학교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우리구에도 특수목적고인 과학고 설립이 결정이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있었습니다.
이 결정으로 이곳에 2008년 개교를 목표로 총 480여명이 동시에 학습을 할 수 있는 24학급의 교사가 신축이 됩니다.5백7십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학교에는 전교생이 합숙을 할 수 있는 기숙사와 각종 영재교육을 위한 시설과 시스템이 도입되어 과학적 영제교육기관으로 면모를 갖추게 되며, 또한 일부대학과 연계해 이공계 심화학습이수 인정제를 운용함으로서 무시험전형으로 대학에 진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구로구는 특목고 설립이 결정되기 이전부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던 2곳의 인문계 고등학교를 통해 궁동 과학고의 교육열기가 지역 전방으로 파급되는 효과를 거두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GCD 부의장으로서 활동 계획은..
GCD(global cities dialouge)의 준말로 국제 도시 연합이락고 지칭을 할 수 있습니다. 정보사회가 제공하는 혜택을 인종과 종교, 성별등에 관계없이 세계 시민이 골고루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1997년 11월에 있는 헬싱키선언에 의해 비롯된 단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구로구가 가입을 했으며,1년 만에 세계 50개국에서 167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기구의 부의장이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IT산업의 강국이며, 우리구에 디지털산업단지가 소재하고 있는 점 등이 정보공유라는 이 기구의 목적에 부합되는 등 총회를 이끌만한 여권을 갖추었고 작년 10월 총회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전자정부 시스템의 성과가 참여한 회원도시로부터 호평을 받은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GCD 총회 부의장으로의 선출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IT산업과 구로구의 첨단산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 다른 도시도 이 기구에 참여 하도록 다른 여러 나라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구청장님의 소신과 행정철학에 대해서는.
저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3년간 교직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교사의 신분으로는 교육개혁을 부르짖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따라서 70년도에 서울시 7급 공무원으로 행정에 몸을 담게 된 것입니다.이후 저는 3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아 왔습니다. 이러한 좌우명으로 일의 경중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 동료와 상사로부터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94년도 서울정도 600년 사업 추진본부 기획조정담당관을 맡기도 했으며, 성수대교가 붕괴되었을 때에는 사고 수습대책본부 주무과장을 맡아 사고수습에 매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95년도에는 서울시 도시시설의 안전을 위한 안전본부 창설에 당시 총무부장으로 기여한 바도 있으며, 서울시 환경국장으로 3년여간 환경업무를 총괄하며 모든 시책사업에 있어 환경 최우선의 정책을 추진 한 바 있습니다.
‘민선구청장으로 최선을 다하는 일이란 구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구민의 입맛에 맞춤복 행정을 펼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현장을 발로 뛰며 구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감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