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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지역특구 지정

홍경희 기자  2006.02.28 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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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인정박람회 유치를 위해 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숙박.관광.체육 기반시설을 준비하고 있는 전라남도 여수시에 지역특화발전지구가 2번째 지정됐다.

 정부는 28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7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 전남 여수의 시티파크 리조트특구 ▲ 단양  석회산업발전특구  ▲ 남해 귀향마을특구 ▲ 김천 포도산업특구 ▲ 성주 참외산업특구 ▲ 하동 야생녹차산업 특구 ▲ 곡성 21세기 농촌교육선진화 특구 등 7개 특구를 새로 지정했다.

 이로써 전국에 지역특구는 모두 48개로 늘었다.

 전남 여수시 봉계동과 둔덕동 일대 34만평 규모의 `시티파크리조트 특구'에는 52실 규모의 특급관광호텔과 18홀 규모의 사계절형 골프장이 조성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여수시 소호동 3만6천585평을 오션리조트 특구로  지정하고 이 일대에 2007년까지 1천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와 256실  규모의 호텔, 24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휴양.레저.쇼핑.오락.문화시설의 워터파크 등을 만들겠다고 밝혔었다.

    정부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당 지역을 달리해 특구 지정을 3개 까지만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어, 여수에 추가로 특구를 지정한 것이 방침에 어긋나지는  않지만 한 기초지자체에 같은 종류의 특구가 2번째 지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경남 남해군 이동면 1만3천여평에 지정된 `귀향마을 특구'에는 도시민이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는 펜션형 전원마을 2곳이 조성되며 남해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온화한 기후, 청정해역 등을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경북 김천시 봉산면과 대항면 일대 8만여평의 `포도산업특구'에는 포도산지유통센터와 수출포도 생산단지가 만들어지며 체험농원과 농가형 민박단지 등 포도테마마을도 생긴다.

    경북 성주군 대가면 12만여평에 지정된  `참외산업특구'에서는  참외생산기술과 가공식품이 개발되며 참외 유통시설이 확충되고 참외 홍보관과 체험장 설치도  추진된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일대 2만5천여평의 `야생녹차산업특구'에는 하동녹차  공동가공시설이 조성되며 녹차연구개발을 위한 녹차과학연구소와 녹차체험마을 등이  건립된다.

    이 밖에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 일대 9만여평의 `21세기  농촌교육선진화특구'에는 관내 15개 초.중고교에 원어민 영어교사가 배치되고 사이버  학습센터가  구축돼 외국어교육이 강화되며 충북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 15만평 규모의  `석회산업발전특구'에는 신소재 관련 제조업체 유치를 위한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