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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DJ 치매’ 발언 논란

기자  2006.03.03 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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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또 망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6월 ‘고졸 대통령’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전 의원은 이번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치매노인으로 비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한 당원교육 행사장에서 지난 2000년 방북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항에서 껴안아주니까 김 전 대통령이 치매든 노인처럼 얼어 있다 합의한 것이 6.15선언이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을 ‘날강도’, ‘날건달’ 등의 단어를 사용해 격렬하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은 전 의원의 공개사죄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지만 전 의원은 치매 노인이라는 발언을 한 기억이 없다고 발뺌했다. 이에 대해 치매 발언을 보도한 기자는 ‘2번이나 치매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또한 논평을 내고 “전 의원이 치매가 아니라면 국회의원으로서 배지를 달고 있을 자격도 없다. 즉각 국회를 떠나라. 전 의원은 국회의원 이전에 인간이 먼저 돼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