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최근 권력싸움에서 밀려났다고 하던 김정일의 매제 북한의 장 성택 노동당 제1 부부장이 중국을 방문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인 장성택 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올해 초 방문했던 경제 도시들을 살펴보며 북한의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30여명의 경제 시찰단을 이끌고 고려항공 정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한 있는 장성택 부부장은 하북성 우한과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 등 경제 도시들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월 방문했던 곳을 다시 돌아보면서 북한 개혁개방 행보의 후속 조치들을 구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당 조직부 제1 부부장이던 장성택은 2003년 말부터 2년 동안 당 공식 업무에서 배제돼 숙청설이 나돌았다. 지난해 말 복귀하면서부터는 경제 분야인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 제1 부부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성택 부부장은 2002년 10월 경제시찰단을 이끌고 남한의 산업시설을 방문해 북한 개혁의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다. 장 성택 부부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북한의 개혁개방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