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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비평가협의회 “바리스타들의 민주화 이루어져야”

이상미 기자  2013.01.30 12: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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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커피비평가협의회(CCA, Coffee Critic Association) 주최로 ‘바리스타, 전문직업인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의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급격히 발전한 커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문제화 되고 있는 바리스타의 처우 문제와 권익 보호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와 관련 아이디어닥터 이장우 박사(바리스타의 꿈과 미래), 서한정 바리스타(한국 바리스타 길드가 본 바리스타의 현주소), 경희사이버대 이은용 교수(설문으로 푼 한국바리스타의 마인드), 월간커피 홍성대 대표(바리스타와 카페가 함께 사는 법) 등 4명이 발제자로 나섰다.

CCA 김정욱 이사(딸깍발이 대표)는 “현재 한국 커피시장은 자격증이라는 ‘전문성’과 카페 수익이라는 ‘합리성’에 치우친 나머지 바리스타들의 ‘민주화’에 대해서는 거의 거론하고 있지 않다”며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바리스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경제 민주화가 이제는 바리스타 세계 안에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CCA는 ‘좋은 커피(Fine Coffee)의 확산과 커피 음용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한다’를 모토로 바리스타, 로스터, 큐그레이더, 교수, 언론인 등 국내외 커피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CCA는 향후 커피와 관련한 7대 관계자(바리스타, 로스터, 커피헌터, 커피농장주, 카페운영자, 커피비평가, 커피소비자)의 행태와 욕구에 대한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