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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후보 김진태·소병철·채동욱 추천

강민재 기자  2013.02.07 18: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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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검찰조직을 이끌어갈 새로운 총장 후보군이 추려졌다.

법무부는 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첫 회의를 갖고,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 대검찰청 차장(총장 직무대행), 채동욱(54·14기) 서울고검장, 소병철(55·15기) 대구고검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법무부는 추천위 회의에 앞서 지난달 8~14일 개인·법인 또는 단체들로부터 검찰총장 제청대상자로 적합한 인물들에 대한 천거를 받았으며, 사법연수원 14~15기의 현직 고검장 및 검찰출신 외부인물 9명을 대상으로 인사 검증 자료를 수집했다.

14기에서는 김진태 대검 차장과 채동욱 서울고검장, 김학의(57) 대전고검장, 노환균(56) 법무연수원장, 안창호(56)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5기에서는 소병철(55) 대구고검장, 길태기(56) 법무부 차관, 김홍일(57) 부산고검장, 최교일(51) 중앙지검장 등이 검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는 심사대상자들의 인성, 자질, 병역, 재산, 납세, 주민등록사항, 복무평가, 주요 처리사건 기록 등 광범위한 검증 자료를 토대로 검찰총장 후보자 3명을 선정해 권재진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다.

권 장관은 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검찰청법에 따라 검찰 내외부에서 천거된 검찰총장 후보 심사 대상자들에 대해 적격 여부를 심사했다”며 “검찰총장 후보자로서의 적합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