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독일월드컵에서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토고전 승리, 프랑스전에서 무승부를 이룬 뒤 16강 진출을 결정 짓는 스위스전에서 한국은 상대에게 2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반드시 이겨야 자력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한국은 초반부터 공세적인 플레이로 나왔지만 전반 23분 센데로스에게 첫 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 후 총공세를 펼치며 몇 차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한국은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가득점도 스위스였다. 후반 스위스 두 번째 골은 오심논란을 일으켰다. 선심의 오프사이드기가 올라간 상태에서 프라이가 득점에 성공한 것. 또, 주심은 수차례나 보인 스위스 선수의 핸드링 반칙을 전혀 지적하지 않아 "결정적인 순간 때마다 스위스 쪽에 유리한 판정을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한국이 스위스에 져 탈락함으로써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팀 가운데 16강에 오른 팀은 한 팀도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