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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문화중국·사해동춘 예술단’ 공연 열려

신춘문예공연 KBS홀에서 개최…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로 세계 순회공연

이상미 기자  2013.02.19 14: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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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무원교무판공실(中国国务院侨务办公室)이 주최하고 (사)한중문화우호협회가 주관하며, 주한중국대사관과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한성화교협회가 후원하는 ‘2013 문화중국·사해동춘’ 공연이 지난16일 오후 3시 서울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다.

문화중국 사해동춘은 매년 춘절(설)기간에 전세계 화교가 거주하는 국가와 지역에서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는 행사이다. 이 공연은 세계인들이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하는데 이바지하고 있으며, 화교에게는 타지에서 고향의 춘절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

문화중국 사해동춘은 중국국무원교무판공실이 중앙민족가무단, 동방가무단 등 여러 유명 예술단체뿐 아니라 송주잉(宋祖英), 옌웨이원(阎维文), 동원화(董文华), 인시우메이(殷秀梅), 차이궈칭(蔡国庆) 등의 뛰어난 예술가를 모아 조직한 예술단의 이름이자 공연의 제목이다.

이번 공연은 중국의 국가1급 가수 궈롱(郭蓉), 시얼아이리(西尔艾力), 장잉시(张英席), 마샤오천(马晓)을 비롯한 중국 경극의 대가 장지엔궈(张建国) 등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와 무용단들이 대거 참가했다. 중국의 가곡, 전통악기 얼후 연주, 무용, 경극 등 다양한 중국민족의 특색이 살아있는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주한중국대사관 천하이 대리대사, 허잉(何颍) 총영사, 중국 국무원 교무판공실 왕시아오핑 사국장, (사)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이사장 등을 비롯한 1500여 명이 넘는 관객들로 공연장이 만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 관객이 900여 명에 달해 중국에 대한 한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문화중국 사해동춘은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순회공연의 대단원의 막을 여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 깊었다. 공연단은 한국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뒤로하고 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여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