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2013년도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630명 선발에 7만1397명이 접수해 평균 11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108.2대 1 보다 약간 상승한 수준이다.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500명 선발예정에 6만3487명이 원서를 접수해 127.0대 1(전년도 122.8대 1), 기술직군은 130명 선발에 7910명이 원서를 접수, 60.8대 1(54.7대 1)로 나타났다. 총 47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단위는 1671명이 원서를 접수해 35.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작년 39.1대 1보다 다소 감소했다.
다만 매년 장애인 등 수험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편의지원 신청자는 총 247명(425건)으로 작년 202명(355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들에게는 검증절차를 거쳐 시험시간 연장, 확대 문제지·답안지, 휠체어전용책상 등의 시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원자 평균 연령은 29.6세로 작년(29.4세)과 비슷한 수준이며, 연령대별 분포는 20대가 3만9285명(5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만8109명(39.4%), 40대 3691명(5.2%), 50세 이상은 312명(0.4%)이다.
전체 출원자 중 여성 비율은 44.5%(3만1757명)로 작년도 여성 출원자 비율 42.1%(2만5591명)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예정인원이 2명인 교육행정(일반)에 2270명이 원서를 접수해 무려 11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선발예정인원이 2명인 일반기계(장애)에 11명이 원서를 내 가장 낮은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은 6월22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시험장소는 6월14일, 합격자 발표는 9월6일 각각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