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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운봉 건강정보] 라섹이 안되면? 안내렌즈 삽입술

이상미 기자  2013.03.15 12: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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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라섹수술을 받기위해 안과를 찾은 이모씨(24세.여)는 라섹을 받을 수 없다는 결과에 깜짝 놀랐다. 평소 이씨는 라식이든 라섹이든 본인이 원하는 수술을 선택해서 받는 것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시력교정술전문 안과에서 진행 된 안종합검사를 통해 자신의 각막두깨가 얇아 라식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후 안내렌즈삽입술을 받기로 마음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내 눈은 라식이 안 돼? 그렇다면 해답은 안내렌즈 삽입술

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이 불가능 했던 환자들도 시력교정술을 가능케 한 수술법으로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과는 다르게 각막을 건들지 않고 수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렌즈에 사용되는 재질 또한 산소투과율이 높고 인체에 무해한 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힌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대표적으로 알티산, 알티플렉스, ICL로 나누게 되는데 렌즈삽입 위치에 따라 알티산과 알티플렉스를 전방삽입렌즈라 하며 ICL렌즈를 후방삽입렌즈라고 한다.

알티산은 네덜란드 OPHTEC사에서 개발되어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수술이며 미국 FDA의 인증을 2004년에 통과했다. 수술 시 각막과 수정체의 중간에 있는 홍채 위에 고정하게 되므로 각막과 수정체에 직접 닿지 않아 백내장의 발생위험이 적다.

알티플렉스는 알티산렌즈와 기능은 동일하나 접을 수 있는 렌즈제질로 제작되어 알티산보다 더 작은 절개창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바닷가재 집게발 모양의 고정대를 이용하여 홍채에 렌즈를 고정하는 굴절수술법이이며 시력회복이 빠르고 절개창이 작아 난시 변화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ICL은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하며 생체적합성이 높은 콜라머(collamer)라는 특수재질을 사용한 렌즈이기 때문에 염증발생률이 적고 신진대사의 활동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절개 창이 작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안내렌즈삽입술의 경우 눈에 렌즈를 넣어야하는 매우 어렵고 정교한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전 철저한 검사를 비롯하여 의료진의 경력사항 또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안내렌즈삽입술 전문의 좌운봉 원장은 “안내렌즈삽입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UBM (고주파수 초음파 스캐닝 장치) 검사부터 각막 MRI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렌즈 삽입 위치를 사전 시뮬레이션 하는 등 수술 전 안구 상태와 사후 부작용에 대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