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강화 경찰관 실종 수색작업이 한창인 시간에 경찰이 대낮에 강화에서 술을 마시고 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가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때 동요 경찰관 실종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던 때 그것도 교통안전계 팀장이 이 같은 사고를 내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일 오후 3시35분경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서문 농협 앞 도로에서 A모(49.경위 인천 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팀장)씨가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주차되어 있던 차량 2대를 잇따라 충격하고 달아났다가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A경위는 휴일로 지인들과 술을 나눠 마신 후 자신의 전국 28루28XX호 트라제 승용차를 운전해 집으로 귀가하던 중 주차 되어 있던 B(53)씨의 전국 92모41XX호 1톤 포터 화물차량 등 2대의 차량을 충격 하는 사고를 냈다.
A경위는 사고 직후 인근에 숨어 있다가 이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 졌으며 음주수치는 처벌기준치 이하인 혈중알콜농도 0.035%인 것으로 소주 1잔반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 등은 이때 정옥성(46.경위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씨가 지난 1일 밤11시25분경 자살을 기도 하던 C(45)씨를 구하기 위해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선착장 앞 바다에 뛰어들어 실종돼 현재까지도 발견되지 않아 휴일에도 경찰과 해병대. 해경 등이 동원돼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도 강 건너 불보기라도 하드시 대낮에 이 같은 사고를 냈다.
이에 강화경찰서는 A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 물피 도주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