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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사진 물의 심재철, 윤리특위 사퇴해야”

안양지역 여성단체들 “심재철, 성평등 교육 받아라”

강민재 기자  2013.03.27 16: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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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이 27일 국회본회의 중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물의를 빚은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의 국회 윤리특위 위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양YWCA, 안양여성의 전화, 안양나눔여성회 등 여성단체회원들은 27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심 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열고 “국가의 정책, 법률, 예산을 심의하는 의원이 국회 본회의 중 본연의 역할을 하지 않고 누드사진을 검색해 보는 행동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국민에게 사과와 윤리특위 위원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여성회원들은 “더구나 다른 사람의 윤리, 도덕을 심의하는 사람이 거짓으로 해명하는 모습은 윤리특위 위원으로서의 자격이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성평등 교육을 의무화하라”면서“심 최고위원 스스로 성평등 교육을 수강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심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누드 사진을 보는 장면이 일부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비난을 받았다. 이에 심 최고위원은 “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줘서 봤더니 그게 나오더라. 죄송하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그가 직접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누드사진’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는 사진이 추가 공개돼 ‘거짓해명’ 논란까지 일었다.